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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2 [무박 경주여행] 차없이 떠나는 당일치기 경주여행!! (2014-7-31) 34

입사 1년후

드디어

저에게

여름휴가가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먹어대고 대출금 갚느라

해외여행 비용도 못모으고

여권만 만든 슬픈 전설이 내려오네요..


아무튼 작년(2013년) 6월에 부산가는길에 생애 처음으로 경주를 들렸었습니다.

그때 나이 27살.. 수학여행도 경주로 가보질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전 수학여행을 서울(??)과 제주로만 다녔거든요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ㅎㅎ 왜 서울로 와야만 했는지 ㅎㅎ


서론이 길었고,,

언제?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어디로? 경상북도 경주시

무엇을? 여행을

어떻게? 버스타고 카메라들고 혼자(혼자가 중요ㅠ)

왜? 휴가를 방콕으로 때울 수 없어서

 

 


아래의 사진 촬영은

Nikon D7100 + Tamron 17-50 F2.8 + Tokina 12-24 F4 로 촬영했으며

라이트룸으로 보정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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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혼자 여행 하기에는  

경주를 1박2일 하기에는 휴가를 알차게 못쓸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버스를 알아봤습니다. (심야버스로)


시외버스종합예약서비스 홈페이지

https://www.busterminal.or.kr/


오후7시까지는 버스가 많아서 생략했습니다. (어른요금-아동요금-중고등생요금)

눈에 띄는 23:10 와 24:00 버스. 4시간이 소요되므로

경주에 도착하면 3시,4시 정도가 됩니다.


은근 여행시즌이라 마지막 버스는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23:10 버스를 타고 경주로 고고!!!!

(도착할때까지 아무런 계획도 없었어요)


당일치기를 빡쌔게 하기 위해서는 4시간동안 버스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도착해보니 2시50분 정도..

꼭 마지막 버스를 타세요


터미널 근처라서 카페나 그런게 있겠지(?)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근처에 숙박업소들만 있어요.


당황하지 말고,

 

다행히도 24시간 운영하는 맥도날드가 근처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무엇을 하냐!!


핸드폰과 배고픈 배를

 충전하면서 5시까지 계획을 짜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5시부터 움직이세요.

(일출 시간 30분 전부터 움직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간날(7월31일)은 5시30분이 일출 시간 이었습니다.) 



(계획한 루트?) 라기 보다 다녀온 루트

(이 루트 괜찮아요)


★ 오전5시 : 대릉원 일원 (천마총있는곳 말고 그 건너편) 산책


오전6시 : 근처에서 불국사 가는 버스를 탑승 ( 10번, 11번, 700번 )


오전7시: 불국사 입장 (오전7시부터 입장가능)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다가

불국사 주차장 근처에서 

아침 식사까지..


이 이후로 시간은 적지 않겠습니다.

(여행에는 느슨하고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 보문단지행 버스 탑승( 11번 or 700번 )

단순하게 보문단지에 뭐가 있는 지만 구경(버스 안에서)


★ 분황사 관람


★ 황룡사지 터를 걸어걸어


★ 경주 국립 박물관 구경


★ 월성으로 해서 첨성대 근처 구경하며 경주 교촌마을로 이동 

( 동궁과월지(안압지)는 마지막에 보기위해 PASS )


★ 교촌마을에서 점심식사

( 교리 김밥 등...)


★ 근처 카페에서 빙수나 커피 한잔.


★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으로 이동


★ 첨성대 근처 바람쐬기


★ 안압지 옆의 연꽃밭 구경 


★ 동궁과월지(안압지) 입장


★ 안압지 앞에서 아무버스나 타면 터미널에서 하차.( 한번 더 확인해보세요 )


불국사 들어갈때와 나올 때에만 버스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뚜벅이로 여행했습니다.

위처럼 다니고도 시간이 남았으니..

(안압지 야경을 안보고 왔습니다 ㅠ)


첨성대나 교촌마을, 대릉원근처가시면 여유부려도 되실 듯 싶습니다.



대릉원 근처입니다.(맥도날드 근처에요)

해뜨기 전에 나오시라는 이유는 

아침공기도 쐬시면서 산책도 하시고 일출도 보시고 하라는 이유입니다.


근처 주민들이 나와서 아침에 운동하신 답니다.


해가 점점 뜨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인이 이 구도에서 찍은게 있길래 따라해 봤는데,, 제가 찍은건 그닥이네요.



아래 노란색 사각형이 방금 보신 곳들입니다.

해가 뜨고 6시가 될때까지 근처에서 산책하시면서 아침 공기를 들이키세요

별표로 표시해 두었는데 그 쪽으로 가시면 버스가 다닙니다.

6시가 지나면 불국사 가는 버스가 다닙니다.(10, 11번)

좀 길게 가니 편하게 탑승하세요.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안개가 자욱합니다.

버스안에서 창가에다 대고 찍어보았어요



불국사 주차장에서 내려서 올라갑니다.


불국사 어른 입장료 4000원 입니다. 

아래 불국사에 대한 설명은,, 백과사전을 이용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셔서 하나하나 푯말들 놓치지 말고 다 읽어보시길 바래요


계단의 개수의 의미부터 

하나하나 부여된 상징들일 있습니다.








아침 8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햇빛이 강렬합니다.


10원짜리에서 볼 수 있는 다보탑.

현재 석가탑은 수리보수를 위해 전체 해체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 하나하나 전시해 놓았습니다.







불국사를 모두 관람하고 

근처 식당에서 순두부찌개 를 먹고 나니 9시가 되었더군요

이제 여름과의 사투는 시작되었습니다.


700번 또는 11번을 타셔야 보문단지를 가로지를수 있습니다.

(10번버스를 타고 올 경우 시내에서 타고 온 방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어짜피 똑같이 돌아가지만 안가본 길로 가보는게 더 재미있겠죠?)


보문단지에는 여러 호텔 등등이 많더라고요 아직은 제 능력으로 가기 힘든곳들 ㅎㅎ

엑스포의 흔적들도 많고 보문호라는 유원지도 있습니다.


아 보문단지는 이렇게 생겼구나~!! 딱 그 느낌 알기위해 이 길을 택했어요.


보문단지를 나오면


분황사 앞에서 내리게 됩니다.

크지는 않지만 독특한 석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분황사에서 나와 입구 옆에 황룡사지 터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터 입니다.


아주머니들이 경작도 하고 계시고요


이 때가 가장 더웠습니다. ㅎㅎ 

아무 것도 없다고 볼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옛날에 어땠을 까를 상상해 보며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칸안되는 무궁화호도 지나갑니다.




이렇게 걸어걸어 경주 국립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경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

http://gyeongju.museum.go.kr/


표가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공짜네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무료가 맞네요!



세공기술이 참 뛰어났던 국가였네요..

조선시대까지만 역사서적을 조금 읽어보고 

그 이전을 다시 읽어보지 못해서 금년중에는 삼한 시대까지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것을 왜 측면에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 (교과서에서 많이 보셨죠?)




힘듭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안압지가 있는데,,

이곳은 오후늦게(저녁)에 다시 오는 걸로 하고

첨성대쪽으로 해서 교촌으로 이동해요

 

유명하다는 교리 김밥

혼자다니니깐 이게 딱 좋네요

 

 

 

 

   

김밥을 먹기위해 엄청 줄 서있답니다.

加로 시작하는 카페였는데... 두글자..

3천8백원에 스타벅스 벤티사이즈 아메리카노가나오네요

괜찮았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카페들도 많고요,

한숨 쉬어갑시다~!

 

 

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오후 일정 시작!!!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으로 이동합니다.

 

 고분군을 둘러보면서 바람쐬며 걸어갑니다.

솔직히 더웠어요.

하지만 저렇게 구름이 떠있으려면 쨍쨍한 날씨가 필수

 

제 사랑 스타벅스가 나왔습니다.

전통적인 한옥식의 스타벅스입니다

아까 커피한잔 해치웠는데

결국 또 한잔 추가.

 

 

대릉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두개가 있습니다.

첨성대쪽에서 가까운쪽(남쪽), 경주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사이에서 들어가는(북쪽)이 있는데요

일부러 대릉원을 감싸는 길이 예뻐보여서 남쪽문을 지나치고 옆길로 해서 북문으로 들어갔어요

 

이때 시각 1시30분...

제 폰에 폭염경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일단 앉을 수 있는 벤치부터 찾고

더운 공기를 마십니다 ㅎㅎㅎㅎ

 

 위 사진은 천 마 총 입니다.

어릴때 교과서에서만 봤는데

실제 규모도 상당히 컸습니다.

 

 

 

 

 

 

이 문이 남쪽매표소입니다.

 

 

 

첨성대로 향하는 길~~~

 

 

          

같은 시각, 다른느낌..

사실 한쪽에서는 소나기구름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어릴때는 사진으로만 봐서 사람 높이정도 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엄청... 큽니다

대박!

 


결국 폭염의 날씨에 비가 내립니다!!

 

슬슬 제 몸이 지쳐갑니다ㅎㅎ

 

이제 마지막 종착지

동궁과월지(안압지)로 들어갑니다.

 

사진은 딱 두장만 남길께요.

폭염과 비까지 버티면서

야경을 담으려고 했는데요 너무 일찍 도착한 것도 있었고,

체력이 받쳐주질 못해서

일찍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안압지의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HDR을 살짝 입혀서 촬영했습니다.

 

반영도 잘 나오고 물결도 나오고

위의 구름도 적절하게 잘 나오고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마무리 짓고

안압지에서 버스를 타고 신경주 역으로 복귀해

광명에 도착하니 9시!!

이렇게 22시간의 여행은 막을 내렸습니다.

 

안압지 정류장에 오는 버스들은 거의다 터미널과 경주역으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야경 감상 )

 

이렇게 경주 여행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뽐나느 글 솜씨를 가지고 픈 공대출신, IT업종 종사자입니다.

재밌게 쓰고 싶은데 타자마저 체력이 필요하네요^^

 

 아래는 제가 도보로 다닌곳을 대략적으로 번호붙여서 편집했습니다.

절대 무리할만한 거리는 아니고요

충분히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선선한 봄이나 가을이면 딱 좋을텐데

더워서 쪼금! 힘들긴 했네요 ㅎㅎ

 

매력적인 도시 경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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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에 잠깐 경주 갔었을 때의 사진도 첨부합니다.





 

Posted by HHHim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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